정영순 | 유페이퍼 | 6,900원 구매 | 2,000원 3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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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4-29
사소한 것이 가장 따뜻하다
우리는 종종,
가장 따뜻한 기억이
가장 사소한 순간에서 시작된다는 걸 잊고 삽니다.
창밖에 머무는 햇살,
고요한 마루 끝에 앉아 마주한 바람,
말 없이 곁에 있어준 나무,
그리고 아이의 웃음이 피어나는 오후.
이 책은 경주의 어느 날들 속에서
스치듯 지나간 풍경들과 마음의 결을
사진과 시로 엮은 디카시 화집입니다.
길 위에서, 골목 끝에서,
툇마루 옆에서 피어난 말 없는 감정들.
소리 없이 말을 거는 장면들 속에서
당신도 잊고 지낸 마음의 온기를 마주하길 바랍니다.
평범한 순간들이 전하는, 조용한 위로.
이 봄, 가장 따뜻한 이야기가 당신에게 닿기를.